빛과 소금의 장기호가 작사, 작곡하고 김현식이 부른 1986년 작인 [그대와 단 둘이서]를 진보와 박재범이 새롭게 불렀다. 얼마 전 한국 뮤지션 최초로 미국의 Roc Nation과 손 잡으며 본격적으로 미국무대로의 크로스오버를 시작 한 박재범과 언더오버 팝 알엔비 힙합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를 크로스오버 해 온 JINBO가 KRNB2 프로젝트 속에서 만났다. [KRNB2]는 한국의 명곡을 현대적 알엔비로 재해석하는 JINBO의 프로젝트앨범으로서 2012년에 이어 더욱 풍성해진 참여 진으로 대중 앞에 찾아왔다.
이번 싱글 [그대와 단 둘이서]는 로맨틱하고 달콤한 사운드로 가득하다. 원곡이 담백한 가사와 깔끔한 편곡으로 사랑을 표현했다면 JINBO X 박재범의 [그대와 단 둘이서]는 풍성한 관현악연주 (이나일편곡) 위에 낭만이 넘치는 JINBO의 끼와 Sweet한 박재범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아주 달콤한 디저트 같은 맛을 낸다. 그 동안 도시적이고 세련된 팝 알엔비 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던 박재범에게서 이러한 클래식한 멋을 발견할 수 있고, 또한 JINBO의 아름다운 하모니에 충분하게 젖어들 수 있는 그대와 단 둘이서 는 이 두 가지를 한 곡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 만으로도 아주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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