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행복하댔잖아"는 종전에 미디엄 템포계열의 노래와 달리, 이 가을과 딱 어울리는 정통 발라드 곡으로 '가비엔제이' 만의 깊은 감성과 가창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오랜만에 대중들의 귀를 호강시켜주는 곡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너 행복하댔잖아 너 그랬잖아 근데 왜그러고 사는데".
위 가사처럼 보란듯이 행복한 줄 알았던 헤어진 연인이 아직도 서로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한다는 내용의 가사가 이 가을밤, 이별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더욱 더 잠 못 들게 할 것이다.
Credit
Lyrics by 민명기, 민연재
Composed by 민명기
Arranged by 이석주, 전주현
Guitar by 이성렬
Strings Arraged by 전주현
Mixed by Tetsu Jun @ Goodfellas Studio
Matered by 권남우 @ 821 Sound mastering
2. 데리러 와
이번 "데리러 와"는 '가비엔제이'의 멤버 '제니'가 직접 작곡하였으며, 작사에는 '가비엔제이' 프로듀서 '민명기'와 '제니'가 함께 참여했다.
"데리러 와"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String 편곡이 돋보이는 발라드곡이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잔잔하지만 쓸쓸한 감성을 담아낸 곡이다.
"슬픈 아침을 본날 눈물이 뚝뚝... 별거 아닌 일인데 오늘은 유난해 멍하니 걷다 보니 비가와 뚝뚝... 이상하네 참 갈 곳이 없어"
위의 가사와 같이 이별 후에 어느 날은 괜찮다가 어느 날은 또 다시 아프고.. 여느 날 아침처럼 그렇게 눈을 뜨고 길을 나서다 더 이상 기댈 곳 없는 자신을 알고 왈칵 눈물 쏘아내며 마음속으로 하는 여자의 얘기이다. 곡 중간에 나오는 허밍은 이별을 겪은 여자의 여러 가지 감정을 담고 있어 슬픔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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