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 훔친 너", "마른꽃" 등으로 대중성과 실험성 사이에서 미묘한 줄타기로 대중들에게 다가왔던 여성 싱어송 라이터 '한소아'가 가을 감성 가득 담은 두 번째 정규 앨범 `널 헤는 밤 PART. 1` 으로 가요계의 문을 두드린다. `한소아`만의 짙은 그리움의 정서를 담은 이번 두 번째 정규앨범은 실력파 보컬 그룹 `노을`의 `강균성`과 히트작사가 `JQ`가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한소아`는 자신의 목소리를 모든 수록곡에 맞게 최적화해 부름으로써 품격 있는 앨범을 탄생시켰다.
[Track Review & Credits]
1. 널 헤는 밤
문득 스산한 바람에 마음이 쓸쓸해져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인용하여 그리운 사람을 별에 빗대어 완성한 곡이며, 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듯이 시작하는 사랑만이 사랑은 아님을, 오래된 연인의 사랑과 그리움,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만든 곡이다.
작곡 : 한소아, 임재신
작사 : 한소아
편곡 : 임재신
2. 하나하나
헤어진 순간엔 그 사람과의 추억, 기억, 심지어 함께한 모든 순간들이 하나하나 송곳같이 가슴을 찌른다. 헤어진 연인이 혹시라도 돌아올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마음을 표현한 이별 곡이다.
작곡 : JQ, 한소아
작사 : JQ, 한소아
편곡 : JQ, 한소아
3. 이사 전날
사랑했던 사람과이 익숙했던 공간은 헤어짐 뒤엔 가장 슬픈 공간이 된다. 추억이 가득했던 집을 이사하기로 한 전날.. 그 방안에 남은 그 사람과의 행복했던 추억들을 정리하는 쓸쓸함이 담긴 노래이다. 버티기 힘든 슬픔에 이사를 하려 하지만 끝내는 돌아와 줬으면 하는 미련이 담긴 가삿말이 마음을 더욱 슬프게 한다.
작곡 : 강균성(노을), 조광호
작사 : JQ, 이지혜(Makeumine works)
편곡 : 박철호, 임재신
4. 마른꽃
사랑이 넘쳐 흐를 땐 생기를 머금은 꽃처럼 향기롭지만, 사랑이 지나간 자리는 말라버린 꽃처럼 향기가 남아 있지 않고 부서져 흩어질 뿐이다. 말라버린 꽃처럼 사랑한 기억들이 부서져 흩어지길 바라지만 아직도 잊지 못하는 애절한 마음을 가사에 녹인 곡이다.
작곡 : JQ, 정수완, 한소아
작사 : JQ, 김진(Makeumine works)
편곡 : 정수완, 박철호
5. 내가 이럴려고
가장 사랑했던 사람과 함께했던 순간순간이 가슴속에 상처로 남은 감정을 표현한곡이다. 이별끝의 허무함과 시린마음이 서정적 기타반주와 어우러져 더욱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