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에 이어 더 깊어진 가을을 담아낸 박기영 사계 프로젝트 ‘가을’ Part. 2 [ 취.준.생. ]
‘취업준비생’. 흔히 줄여 ‘취.준.생.’이라고 말하는 이 단어를 제목으로 한 박기영의 신곡은 실제 취준생의 사연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박기영의 '톤스튜디오 라이브' 관객을 위한 특별한 음악 선물 ‘Sing For You’ 제작을 위해 받은 관객의 사연 중 유난히 그녀가 마음 아파하던 이야기가 있었다. 어느 한 취준생이 보내온 편지였다. 매일 같은 일상과 반복되는 경쟁 속에 드는 이런저런 생각들과 잠들지 못하는 수많은 밤들, 그리고 정말 듣고 싶은 위로의 말. 박기영은 이 취준생의 편지를 가사에 담아냈다. 그리고 드럼, 베이스, 기타와 박기영의 피아노 위에 그녀의 울부짖는 듯한 애절한 목소리가 더해져 [취.준.생]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녀는 피아노 녹음 당시에는 연주를 하다 피아노에 머리를 부딪히기도 하고, 보컬 녹음 후에는 여운이 남아 눈물을 글썽일 정도로 이 곡에 빠져들었다. [취.준.생.]은 그때 박기영의 감정, 그 날 것의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작업되었다. 취준생의 사연에 공감하며 마음 아파했던 박기영의 마음을 이 곡을 듣는 이들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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