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하고 나면 우리는 헤어지는 과정을 겪는다. 나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사람의 흔적을 지우고 처음부터 몰랐던 사람과 같이 남의 행세를 한다. 그를 다시 만나게 되는 날, 나는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까 고민하던 때의 일기이다. 아무렇지 않게 안부를 물을까. 모르는 사람들 속으로 섞여 버릴까.
Track 05. 너의 향기만 없네
(Piano.이진협 A.Guitar & Vocal.박소은)
오래되고 흐릿해지는 기억 속의 너. 불현듯 스치는 익숙한 향기로 잠시 진하게 다가온다. 이별 뒤 무의식 중에 마주치게 된 연인의 흔적을 향기에 빗대어 만든 곡이다.
Track 06. 부러운 사람
(A.Guitar & Vocal.박소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어떤 걸 함께 하게 될 까 하는 상상만으로도 일기장을 가득 채우던 때가 있다. [부러운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그와 함께하게 될 미래의 누군가가 부럽다는 마음에 쓴 곡이다.
[CREDIT]
Music Produced by 박소은
Song & Lyric by 박소은
Arranged by 박소은
Track 01 & Track 03 arranged by 박소은 밴드 (김호현, 이승수, 차순종, 박성경, 신정섭, 박소은)
Track 06 recorded & mixed by 조원국 (of Mild Ses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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