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스 - 우리라고 쓰고 싶어 ♪ 듣기,자동재생,반복재생

훈스 - 우리라고 쓰고 싶어 ♪ 듣기,자동재생,반복재생

“하늘에서 꿀이 내린다! 짜릿할 만큼 달콤한 ‘사카린 듀오’ 훈스!”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훈스는 가슴 터질 듯 설레는 찬란한 그 순간을 자신들만의 언어로 풀어내었다.

지루한 일상에 극강의 단맛을 전해줄 음악을 하는 훈훈한 선배,

‘사카린 선배’ 훈스는 보컬 이상훈, 키보드 이종훈으로 구성된 동갑내기 듀오이다.

이상훈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이종훈이 그려내는 로맨틱한 멜로디가 만나

사탕을 한입 베어 문 듯 달콤한 음악을 그려낸다.

‘우리라고 쓰고 싶어’는 첫 눈에 반한 사람을 만나러 갈 때의 설레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상대방을 떠올리며 몇 번씩 인사 연습을 했던 일, 문자를 보내놓고 답장을 기다리며 전전긍긍했던 일처럼 일기를 써내려 간 듯한 풋풋한 가사가 ‘썸’의 단계를 걷고 있는 리스너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미니멀한 악기 구성으로 보컬의 부드럽고 달콤한 음색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일렉 기타 멜로디 라인으로 포인트를 주어 두근두근 가슴 뛰는 감정을 표현했다.

어느덧 다가온 따스한 봄 햇살 아래에서

‘사카린 선배’ 훈스가 써 내려간 ‘2018년의 썸’을 들으며 달콤한 봄 기운을 만끽해보자.

훈스(HOONS) - 우리라고 쓰고 싶어 (Begin-us)

학교 앞 벤치에 앉은 너를

처음 봤을 때 벚꽃이 내렸어

햇살이 참 눈부셨었는데 말이야

넌 더 눈부셔 내 맘을 부셔

인사만 몇 번씩 연습했는데

매운 걸 먹은 것처럼

네 앞에선 말이 안 나와

날씨가 참 좋은데

바람이 참 좋은데

나랑 한강 근처 걷는 건 어때

썼다 지웠다 다시 

썼다 지운 말이 벌써 

밤하늘에 별이 되어 지는 밤

늦은 밤 자꾸만 떠오르는

너의 얼굴이 달빛을 가리네

끝내 보내버린 문자 한 통에 난 

1분 1초가 10년 같아 

너의 집 앞으로 가는 내내

답장 온 문자를 보고 또 보고 웃어

날씨가 참 좋은데

바람이 참 좋은데

한강 근처 걷는 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난 

너무 좋은데 어느새

너네 동네 편의점 앞이야

천천히 걸어오는 

너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

혹시 내가 짓게 만든 웃음일까

그 꽃말이 혹시 시작인 걸까

날씨가 참 좋은데

바람이 참 좋은데

한강 근처 걷는 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난 

너무 좋은데 

이제는 너와 날 우리라고 쓰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