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는 편지를 쓸 때 시작하는 흔한 머리말이지만, 사전적 의미로는 '사랑하는', '소중한'이 담긴 애틋한 단어다. 떠난 사람에게 쓰는 부치지 못한 편지 속 'Dear’는 더욱 애틋한 감성을 품는다. 어쿠스틱듀오 마인드유가 그 마음을 음악으로 승화시켰다.
지난 7월 앨범 ’RE:MIND'를 발표하고 어쿠루브가 아닌 마인드유로 새 출발에 성공한 이들은 첫 미니앨범 ‘Dear’로 더욱 무르익은 성숙한 모습을 들려준다. 첫 미니앨범 ‘Dear’는 마음 한 켠에 담아뒀던 애틋한 이야기를 ‘편지’처럼 한 곡 한 곡 담아 내려간 앨범. 고닥이 전곡 작사, 작곡해 마인드유만의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만약에 (If)’는 헤어진 연인과의 만약의 경우를 상상하며 그리워하는 진솔한 가사가 매력적이다. 마인드유 특유의 어쿠스틱 감성에 독특한 멜로디 라인과 대중적인 편곡을 더해 한층 성숙해진 마인드유의 음악성을 엿볼 수 있다.
앨범 전체적으로 한 남자가 이별의 아픔을 지워가는 과정의 기승전결이 담겼다. 아련한 빗소리와 함께 누군가를 떠올리며 과거의 기억을 여는 첫 번째 트랙 ‘회상’을 시작으로, 첫사랑에게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To. 첫사랑’,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타이틀곡 ‘만약에 (If)’, 지나간 추억의 애틋한 순간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새롭게 표현한 ‘좋아했나봐 (Acoustic Ver.)’,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는 마음을 세련된 R&B 장르로 풀어낸 ‘Why’, 언젠가 나타날 사랑을 기다리는 남자의 독백 ‘사랑해줘요’까지, 이별한 남자의 감정 변화가 애틋하고 솔직하게 펼쳐진다. 여기에 유승우와 정세운이 참여한 '고백'도 더해져 다채로운 감성을 전한다.
이번 앨범에서 마인드유는 기존 어쿠루브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편곡과 팝적인 요소를 가미한 편곡, 그리고 어반 장르의 세련된 색깔도 칠하며 한층 성숙하고 짙어진 음악을 들려준다. 기존 발표곡의 새로운 버전,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협업 등 더욱 넓어진 마인드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이 지닌 매력을 놓치지 않고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해야 하는 것은 거의 모든 아티스트가 지닌 과제다. 마인드유는 어쿠루브 시절 가진 어쿠스틱 감성의 매력과 마인드유가 되어 보여준 감정의 성숙을 ‘Dear’에 모두 담았다. 기존 매력의 계승과 발전, 마인드유만의 편지로 완성된 깊은 감성의 음악이 리스너들의 마음에 닿을 일만 남았다.
TRACK 01. 회상
‘Dear’ 앨범의 인트로 곡. 이번 앨범에 대한 전체적인 콘셉트가 묻어있다. 동화 같은 가사 전개와 짧지만 드라마틱한 스트링 그리고 왼쪽, 오른쪽으로 나눠진 빗소리가 곡의 대한 메시지가 돼 아련함을 배가시켜 완성도를 높였다.
Written by 고닥
Composed by 고닥
Arranged by 고닥
Guitars by 박태진
Keyboard by 고닥
RECORDING ENGINEER : 선영 at Bono Studio, 홍용철, 정영록 at Evermore Studios
MIX ENGINEER : 홍성준 at 개나리싸운드
MASTERING ENGINEER : 황홍철 at MIDWAY Mastering
TRACK 02. To. 첫사랑
첫사랑은 언제 들어도 아련함이 느껴지는 말이다. 누구나 첫사랑의 대상은 다르지만 거진 비슷한 이야기와 애틋함과 비슷한 추억이 있다. 모든 사람들의 첫사랑은 닮아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작사한 노래. 조금은 촌스러울 수 있는 편곡으로 인해 더욱 향수가 느껴지고 4계절을 표현한 가사 그리고 재희의 담담한 목소리가 이 곡의 완성도를 높인다.
Written by 고닥
Composed by 고닥
Arranged by 고닥, 조지훈
Guitars by 박태진
Keyboard by 고닥
RECORDING ENGINEER : 선영 at Bono Studio, 홍용철, 정영록 at Evermore Studios
MIX ENGINEER : 홍성준 at 개나리싸운드
MASTERING ENGINEER : 황홍철 at MIDWAY Mastering
TRACK 03. 만약에 (If)
누구나 만약을 상상하며 다시 일어나기도 하고 무너진다. 타이틀곡인 '만약에 (If)’는 대중적인 편곡과 다소 특이한 멜로디 라인 그리고 다소 유치하지만 그 어떤 표현보다 진솔한 가사가 매력적이다.
Written by 고닥
Composed by 고닥
Arranged by 박우상, 밍키
Guitars by 적재
Keyboard by 고닥, 박우상
Chorus by 소울맨
RECORDING ENGINEER : 선영 at Bono Studio
MIX ENGINEER : 홍성준 at 개나리싸운드
MASTERING ENGINEER : 황홍철 at MIDWAY Mastering
TRACK 04. 좋아했나봐 (Acoustic Ver.)
마인드유가 지난 4월 마인드유로서 발표한 첫 번째 싱글. 당시 래퍼 매드클라운이 참여하고, 다소 대중적으로 편곡된 원곡과는 달리 어쿠스틱한 매력을 담아 보다 더 따듯한 소리로 재편곡했다.
Written by 고닥
Composed by 고닥
Arranged by 고닥
Guitars by 박태진
Chorus by 소울맨
RECORDING ENGINEER : 선영 at Bono Studio, 홍용철, 정영록 at Evermore Studios
MIX ENGINEER : 강재구 at 개나리싸운드
MASTERING ENGINEER : 황홍철 at MIDWAY Mastering
TRACK 05. Why
‘Why’는 그동안의 마인드유와는 다르게 어쿠스틱 사운드를 벗어나 일렉 기타가 중심이 된 어반 장르의 곡이다. 고닥 특유의 감성적인 가사 위에 세련된 사운드와 한층 더 깊어진 재희의 목소리를 얹어 마인드유의 새로운 색깔을 보여준다. 이번 EP를 더욱 완성도 높게 만들어 주는 트랙.
Written by 고닥, 박태진
Composed by 고닥, 박태진
Arranged by 고닥, 박태진
E. Guitar by 박태진
Bass by 성수용
Piano by 마은진
Chorus by 소울맨
RECORDING ENGINEER : 선영 at Bono Studio, 성수용 at Dongnam Recording Studio
MIX ENGINEER : 강재구 at 개나리싸운드
MASTERING ENGINEER : 황홍철 at MIDWAY Mastering
TRACK 06. 사랑해줘요
어딘가에 있지만 한 번도 보지 못 했던 혹은 주위에 있을지 모를 내 사랑을 기대하는 남자의 독백이다. 언제 어디든 좋으니 나에게 마음이 닿기를 기다린다는 가사를 담았다. 서정적인 가사와 별똥별이 떨어지는 듯한 일렉 기타 루프가 인상적인 분위기를 이룬다.
Written by 고닥
Composed by 고닥
Arranged by 고닥
String Arrangement by 한재완
Percussion by 이성일
Guitars by 적재
Piano by 마은지
Keyboard by 고닥
Chorus by 소울맨
RECORDING ENGINEER : 선영 at Bono Studio
MIX ENGINEER : 홍성준 at 개나리싸운드
MASTERING ENGINEER : 황홍철 at MIDWAY Mastering
TRACK 07. 고백
마인드유가 2015년 어쿠루브로 활동할 때 발표한 곡. 유승우와 정세운의 참여로 어쿠루브의 ‘고백’과는 조금 다른 세 남자의 프로포즈 노래가 탄생됐다. 세 남자의 목소리로 리스너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각기 다른 목소리가 한 곡에 어우러져 부드러운 화성이 만들어져 감성이 더욱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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