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여신’으로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던 소유가 이제 새로운 날개를 달고 날아오른다. 컬래버레이션 여신, OST 여신, 건강미 여신 등등 지금까지 소유를 수식한 표현들 말고 ‘솔로 아티스트’란 새로운 수식어가 달릴 차례다. 소유가 첫 솔로 앨범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찬란하게 펼친다. 2017년 12월, 소유가 데뷔 7년만에 비로소 첫 정식 솔로 앨범 ‘SOYOU THE 1st SOLO ALBUM PART.1 RE:BORN' 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 첫 발걸음을 뗀다.
소유는 2010년 걸그룹 씨스타 데뷔 이후 가요계 묵직한 솔로 존재감을 드러내온 보컬리스트다. 매드클라운과 ‘착해빠졌어’, 정기고와 ‘썸’, 권정열과 ‘어깨’, 백현과 ‘비가와’ 등 컬래버레이션으로 메가 히트를 기록했고, ‘그녀는 예뻤다’ OST ‘모르나봐’,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잠은 다 잤나 봐요’, ‘도깨비’ OST ‘I MISS YOU’ 등 드라마 OST로도 사랑을 받았다. 소유는 매력적인 허스키 음색과 달달하면서도 애절한 감성을 모두 담아내는 표현력으로 그만의 디스코그래피를 쌓아 올렸다. ‘왜 이제야 나왔나’라고 반문할 정도로, 솔로로서 소유의 가치는 이미 인정 받았다. 새 솔로 앨범에서는 보컬리스트 소유를 넘어 아티스트, 프로듀서로서 소유만의 이야기가 담긴다.
이번 솔로 앨범에서 소유는 지금까지 선보인 적 없는 스타일의 음악으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소유는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음악은 물론, 앨범 콘셉트 등 앨범 제작 전반에 참여하며 프로듀서로서 면모도 담았다. 걸그룹에서 보컬리스트로, 또 보컬리스트에서 아티스트로 진화하는 소유의 성장기를 느낄 수 있다. 이전의 소유는 허스키한 보컬로 알려졌다면, 첫 솔로 앨범에서는 보다 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소유만의 특색과 새로운 색깔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타이틀곡 ‘기우는 밤’은 히트메이커 프라이머리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멜로디의 알앤비 장르다. 남녀의 설레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가사와 소유의 음색이 잘 어우러진다. 2012년 ‘Officially Missing You, Too’부터 오랜 컬래버레이션 호흡을 자랑한 긱스가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윤종신, 구름, 문문, 노리플라이(권순관), 13(스코어, 메가톤) 등 호화 프로듀서 군단이 참여해 소유의 첫 솔로에 힘을 보탰다. 윤종신 특유의 이별 감성이 담긴 발라드 ‘너에게 배웠어’, 노리플라이 권순관이 프로듀싱해 외로움의 정서를 살린 ‘온기가 필요해’, 구름이 만들고 백예린이 작사한 미니멀한 팝곡 ‘좋은 사람’, 떠오르는 음원강자 문문이 작사, 작곡하고 함께 부른 감각적인 곡 ‘일곱살’, 성시경과 듀엣으로 화제를 모은 선공개곡 ‘뻔한 이별’ 등이 앨범에 포진했다. 포근하게 감싸는 소유의 보컬적 매력과 프로듀서들의 다양한 음악색이 어우러져 겨울을 따스하게 만드는 웰메이드 음반이 만들어졌다..
이전까지 소유의 활동은 솔로 앨범을 위한 큰 캔버스를 만드는 일이었다. 컬래버레이션, OST 음원이 하나씩 성공할 때마다 소유가 그릴 캔버스의 크기는 조금씩 커졌다. 이제 소유는 직접 붓을 쥐고 자신이 만든 큰 캔버스 위에서 물감을 칠한다. 소유가 완성할 캔버스의 그림은 어떤 모습일까. 첫 솔로 앨범을 시작으로, 아티스트 소유의 작품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곡소개>
01 기우는 밤 (Feat. 긱스) (PROD. 프라이머리)
Written by 서지음, 긱스
Composed by 프라이머리, 이가은, 1of1
Arranged by 1of1, 프라이머리
‘기우는 밤’은 겨울분위기가 어울리는 멜로디의 알앤비곡으로. 남녀의 설레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가사와 소유의 음색이 잘 어우러지는 곡이다
02 너에게 배웠어 (PROD. 윤종신)
Written by 윤종신
Composed by 윤종신
Arranged by 송성경
- '너에게 배웠어'는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점점 잊어가는 과정을 담은 윤종신 특유의 이별 발라드다. 소유의 음색과 윤종신표 발라드가 만나 애절한 감성이 극대화됐다.
03 좋은 사람 (PROD. 구름)
Written by 백예린
Composed by 구름
Arranged by 구름
- ‘좋은 사람’은 추운 날씨에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는 미니멀한 팝 음악으로, 차분한 목소리와 플루트의 선율이 인상적이다.
04 온기가 필요해 (PROD. 권순관 of 노리플라이)
Written by 권순관(노리플라이)
Composed by 권순관(노리플라이)
Arranged by 권순관(노리플라이)
- 바쁜 열차 안, 떠밀려 가듯이 서있는 사람들. 그 안에 똑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유리창에 비친 나의 모습. 차갑고 건조한 삶의 테두리에서 진심으로 나를 안아줄 온기가 필요하다.
05 일곱살 (PROD. & DUET. 문문)
Written by 문문
Composed by 문문
Arranged by 문문, 잇상
- 열에서 세 개 남았던 작은 아이는 꼭 볼품 있는 어른이 되고 싶었습니다. 우린 어떻게 자라 있나요.
06 뻔한 이별 (PROD. 13) (DUET. 성시경)
Written by 13
Composed by 13
Arranged by 13
- ‘뻔한 이별’은 사랑이 지나고 난 후 이별을 쉽게 마주하지 못하고 힘겨워 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대화하듯 덤덤하게 풀어낸 발라드다. 속삭이듯 감성을 자극하는 소유의 음색과 섬세하고 부드러우면서 폭발적인 성시경의 가창력이 따뜻하고 절제된 연주 위에서 하모니를 이룬다. 철없고, 짧았지만, 어딘가 특별했던 사랑을 애써 지어보려는 이별 가사가 공감대를 형성하며 옛사랑을 추억하게 만드는 가을 발라드의 정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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