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듀오 마틴 스미스(전태원 정혁)가 데뷔 2년 만에 첫 EP [SLATE](슬레이트)를 발표한다.
스무 살 소년의 사랑과 이별을 테마로 총 여섯 곡이 수록된 EP [SLATE]는 약 1년에 걸쳐 전곡을 마틴 스미스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됐다. 이번 EP [SLATE]는 타이틀 곡 ‘미쳤나봐’ (Feat. 정성하)부터 ‘보내기’ 까지 수록된 여섯 곡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이 여섯 곡에는 불같이 타올라 찬란하게 빛났던 스무 살 소년의 사랑, 실연 그리고 성장 이야기가 모두 담겼다.
작품에 수록된 각각의 노래는 지난 첫 사랑의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담고 있다. 사랑에 빠지는 몽롱한 기분부터 묘한 설렘과 주체되지 않는 환희의 순간들, 사소한 감정의 엇갈림과 오해, 혼돈스러움 그리고 이별의 먹먹한 감정이 트랙 하나하나로 엮여 한편의 드라마를 완성한다. 작품에 스토리텔링을 부여해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고자 했던 마틴 스미스의 노력은 전체 트랙의 사운드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세련된 멜로디와 감각적인 편곡뿐만 아니라 전태원, 정혁 두 사람의 보컬 하모니는 다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마틴 스미스 만의 감성을 보여준다.
특히 노래의 이야기가 하나로 이어지는 작품인 만큼 트랙별 스토리의 기승전결이 드러나도록 멜로디와 사운드에서도 감성의 흐름을 섬세하게 조율해 표현해냈다. 또 정성하, 예서 등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피처링을 통해 마틴 스미스의 음악에 더욱 다양한 색깔이 더해졌다.
마틴 스미스의 이번 EP 작품 [SLATE]에 담긴 이야기는 총 세 편의 웹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온라인을 통해 발매 전 선공개 된 이 웹드라마는 작품 전체의 이야기를 마틴 스미스의 노랫말로 이뤄진 대사들로 표현됐으며, 마틴 스미스가 직접 제작에 참여해 노래를 통해 다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SLATE]에는 모두의 평범한 첫 사랑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눈부신 순간부터 이별까지 마틴 스미스는 모든 순간들을 아름답게 포착한다. [SLATE]를 통해 지극히 평범한 우리 일상의 순간들도 한 곡의 노래가 될 수 있을 만큼 찬란하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한다.
EP [SLATE] Synopsis
스무 살이 되던 무렵, 어른이 되고 싶어 조바심 내던 소년이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순수한 만큼 충동적인 감정들이 소년의 마음을 뒤 흔든다. 소년의 불같이 뜨거운 감정에 소녀도 조심스럽게 마음을 열어간다. 모든 것이 처음인 까닭에 소년의 어설프고 충동적인 행동들이 이어지고, 어찌할 바 모를 혼란스런 감정도 함께 찾아오는데...
Scene#1 미쳤나봐 (Feat. 정성하)
“미쳤나봐. 네 생각이 또 났다”
소년은 첫눈에 사랑에 빠져 처음 경험하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스스로를 주체 못할 지경이다. 마틴 스미스는 사랑에 빠진 소년의 시선으로 소녀뿐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이 새롭고 아름답게 보이는 특별한 기분을 달콤한 팝 장르로 표현했다. 천재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피처링에 참여해 곡에 산뜻한 감성을 더했다.
Scene#2 봄 그리고 너
“내 앞에 빨개진 볼이 사과처럼, 난 널 품은 나무가 되고 싶어”
사랑에 빠진 소년이 소녀와 함께 한 시간은 벚꽃이 흩날리는 따사롭고 화사한 봄날 같다. 마틴 스미스는 한없이 아름답기만 한 풀냄새에 마음이 흔들리던 봄바람 같은 기분을 세련된 팝 사운드로 표현했다. 이 곡은 지난 해 디지털 싱글로 선공개한 노래기도 하다.
Scene#3 알고싶어
“꼭 숨이 멎을 것만 같아. 널 알고 싶어”
소녀에 대한 마음이 깊어져 갈수록, 소년은 소녀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어진다. ‘알고싶어’는 소년의 몸과 마음이 소녀 하나만을 향해 맹목적으로 달려가는 순간들을 표현한 곡으로 마틴 스미스는 이 소년의 감정을 열정적이고 청량감 넘치는 모던 록 장르로 표현했다.
Scene#4 Need A Love (Feat. YESEO)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난 버려진 낡은 쓰레기 같아”
소년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욕심을 부리고 자꾸만 실수를 저지른다. 그 실수들이 오해를 만들고 그럼에도 소년은 소녀에게 변함없이 애정을 갈구한다. 마틴 스미스는 첫사랑에서 누구나 저지르는 실수와 혼란스러운 감정을 ‘Need A Love’에 담았다.
Scene#5 Stupid Love
“보고 싶다는 말도 더는 나오지가 않아”
서투른 사랑은 결국 이별로 마무리 됐지만 소년은 첫 사랑의 끝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소년은 소녀를 원망하기도 하고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한다. 마틴 스미스는 이미 끝난 걸 알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소년의 답답한 마음과 어설픈 행동을 아이러니하게 밝은 사운드로 표현한다.
Scene#6 보내기
“네가 보고 싶을 거야. 그땐 날 만나주지 마”
결국 시간이 모든 걸 씻어내고 소년이 이별을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도 찾아온다. 행복했던 만큼 가혹한 추억들이 남아있지만 이제 소녀를 마음에서 떠나 보내야 하는 것도 분명하다. 마틴 스미스는 첫 사랑을 끝낸 소년의 성장에 대해 노래한다. 마틴 스미스는 사랑했던 만큼 잘 떠나 보내주는 것까지가 진짜 사랑임을 담담하게 노래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