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가 가득하고 행복한 이들이 벚꽃 길을 거닐 때 누군가는 모두가 떠나간 그 거리를 거닐며 홀로 추억을 떠올리곤 한다. 행복했던.. 미안했던.. 간절했던.. 이번 황치열의 두 번째 미니앨범 [Be Myself]에서는 따뜻하고 화사한 봄의 기운을 벗어나 봄만이 갖는 따뜻하고 설레이는 감정을 담았다.
[Be Myself]는 원초적인 의미 “자신이 되다”, “자신을 찾다”처럼 황치열 본연의 음악감성이 담긴 앨범이다. 작곡에 참여한 첫 트랙인 “You’re My Star”부터 자작곡인 “사랑이 다시 돌아오면”, “돌아올거야”까지 황치열 손끝에서 탄생한 앨범은 황치열의 음악을 나타내는 의미도 있지만 바쁜 대중들에게 일상의 여유를 주며 자신을 찾는 시간이 되라는 메세지도 담겨있다.
앞서 발매한 [Be Ordinary]에서는 다채롭고 풍성하게 구성된 종합 음악선물세트라면 이번앨범 [Be Myself]는 보다 더 황치열스러운, 황치열다운 음악으로 구성되었으며 평범한 일상 속에 스며든 음악을 황치열 만의 개성이 담긴 색깔을 입혀 공개한다.
차디찬 바람의 계절을 견디고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지금.
바쁜 일상을 살아온 우리는 자신을 잃고 무엇을 위해 살아온 것인지도 모른채 하루하루를 견디며 산다. 새로운 계절이 다가오는 만큼 봄내음을 맡으며 자연스럽게 스며든 황치열의 음악과 함께 내 자신을 되돌아보고 찾는 시간을 갖는다.
[Track Review]
01. You’re My Star (작곡 : 황치열 ,강화성 / 편곡 : 강화성, 신정은)
봄을 알리는 따뜻함처럼 편안한 피아노 리듬과 묵직하고 부드러운 첼로, 화려한 현악기가 만나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instrumental 음악이다.
★02. 별, 그대(The Only Star) (작사 : 황치열, 이래언 / 작곡 : 이래언 / 편곡 : 이래언)
누구에게나 있을 황홀했던 사랑의 순간을 기억해내며 가장 뜨거웠던 그때를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곡이며 발라드에 셔플리듬을 가미해 사계절 모두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밝게 편곡되었다. 이 곡을 들으며 인생의 가장 뜨거웠던 그 때로 잠시나마 돌아가는 시간이길 바란다. ‘에일리-얼음꽃’, ‘백아연-키다리아저씨’ 등을 작업한 작곡가 이래언의 곡으로 또한 황치열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여 세련된 감성을 더했다.
03. 사랑이 다시 돌아오면(Memories) (작사 : 황치열, LAVISS / 작곡 : 황치열, LAVISS / 편곡 : 강화성)
사랑했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가슴 벅차 오르던 순간들일 것이다. 그 기억이 잊혀지지 않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흩어진 조각들을 하나 하나 주워담아 보지만 잡히지 않는다. 그 때의 순간을 그리워하며 덤덤하게 써내려가는 가사력과 호소력있는 황치열의 목소리의 조합이 더욱더 애절하게 들린다.
`어쩌면 우리의 이별은 받는 쪽 보다, 주는 쪽이 더 힘든지 모른다...` 도입부터 덤덤한 듯 보이지만 디테일한 호흡으로 곡의 감성을 잘 표현하며, 후반부로 갈수록 격정적인 황치열의 목소리는 드라마틱한 스트링 사운드와 함께 녹아들어 듣는 이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별을 고하며 느끼는 걱정과 미안함을 담은 [행복해야 해]는 최근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폴킴, 슈퍼주니어 등과 함께해온 Phenomenotes(피노미노츠)의 발라드 곡이며, 포맨, 케이윌, EXO, 워너원 등의 가사를 써오고 작사그룹 lalala Studio(라라라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는 민연재 작사가가 함께해 힘을 더했다.
아름다운 여인을 꽃에 비유하여 향기로운 꽃처럼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듯한 묘한 가사와 두근두근 심장소리를 표현하는 듯한 베이스의 리듬이 가미되어 더욱 화려하게 들린다. “Flower”은 Funky Pop 장르의 곡으로 반복되는 Groovey한 Bass Loop와 Minneapolis 느낌의 신디사이저가 포인트이다.
[돌아올거야]는 황치열의 자작곡으로 직접 작사, 작곡하여 싱어송라이터의 능력을 보여준 곡으로 웅장한 32인조 오케스트라와 다이나믹한 악기, 그리고 황치열의 애절한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있으며 곡의 제목처럼 헤어진 연인과의 좋았던 기억들을 회상하며 돌아올거라고 부르짖는 간절함이 마음을 울린다. 인트로에서는 마치 과거에 있는 듯 한 느낌으로 시작하며, 노래가 시작됨과 동시에 현재 시점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악기 구성을 가지고 있다.
황치열의 구슬픈 음색이 강조되는 블루스기반의 발라드이며 그리운 님을 향한 마음을 표현한 가사와 피아노, 기타, 스트링의 절묘한 구성이 황치열의 목소리와 함께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준다. '그대라구요'는 '바이브'의 류재현, 히트 프로듀서 ‘최성일'등으로 구성된 프로듀싱 그룹인 ‘VIP'가 '너 없이 못 살아' 이후 함께 작업해 화제가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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