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
작은 꽃으로 촘촘히 한데 모여 이루어진 아름다운 꽃 에리카. 이 꽃의 꽃말은 고독입니다.
인간도 본디 그런 존재라 생각해요.
개개인은 저마다의 분량만큼 고독을 안고 있지만 결국 서로가 서로의 의미가 되어 살아가는 연결된 존재들.
고독이란 이름의 이 꽃은 우리 인간의 모습과 아주 닮아있는 것 같아요.
“어쩌면 삶이란 원래 무의미한 것이 아닐까”
매일 바뀌는 날씨처럼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이나 감정도 무척이나 불규칙 한 것들인데
그 속에서 너무 많은 정답을 찾으려 애쓰는 건 아닐까요.
우리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좀 더 단순히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내게 일어난 불특정한 시련 그 자체보다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러 나온 친구의 말 한마디나
어머니가 건네주시는 따뜻한 차 한 잔. 나를 바라보는 연인의 눈빛 그 속에서
존재들은 서로의 조각을 나누고 그렇게 나의 의미는 만들어져 가는 것이라 믿어요.
“삶은 무의미, 인간은 유의미”
이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 입니다.
부디 즐겁게 들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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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뒤편으로 와요
제가 쉬고 싶을 때 듣고 싶은 노래를 만들었어요. 어딘가 숨고 싶을 때 다른 세계로 데려다 줄 노래요.
팬들의 목소리덕분에 후반에 원하는 사운드로 달의 숲을 표현 할 수 있었어요.
반짝이던 안녕
우리의 불안한 내일은, 언젠가 돌이켜보면 뭉클하게 반짝이던 어제가 되겠죠.
노래 속에서 그녀의 내일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아주 아름답게 반짝였을 거라고 믿으며.
서로의 조각
주제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지만 가장 편하게 들을수 있는 노래이길 바랬어요.
무성의하고 시크하게 반복되는 남자 저음 보이스에 초점을 맞추고 자연스럽게 써내려간 노래에요.
새롭게 시도해본 스타일의 곡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작업이었어요.
BLUE NIGHT
여름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갑작스레 불어오는 바람 속에 가을의 선선함이 느껴질 때,
그때 저녁공기가 주는 기묘한 기분을 치원오빠와 사운드로 만들어 본 것이 이 노래의 시작이었어요.
당신의 계절은 무엇입니까
부루다 ‘기록콘서트’에서 팬들의 계절에 관한 기억들을 엮어 만들게 된 노래입니다.
각자의 서로 다른 추억들이 모이자 자연스럽게 희망적 시너지가 생기더군요.
서로의 조각 어쿠스틱ver.
또 다른 서로의 조각, 천천히 혼자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부르고 싶었습니다.
노래가 끝났다가 다시 시작되는 마지막 박주원의 기타솔로부분이 포인트에요.
Produced by 프롬
Co- produced by 이치원 김경인
Recoded at LOG, 텐크로스 ,스튜디오T, MPLUS, 피터팬컴플렉스작업실, 쥬스미디어, 프롬집
Recoded by 김경인 프롬 / Mixed by 고현정 / Mastered by 강승희 Sonic Korea
Recording Session
Guitar_ 이치원, 박주원, 조정치, Andi Roselund, 프롬
piano_ 이영식, 김동연, 조정치, 김경인, 이치원, Andi Roselund
EP_ 이영식, 이치원
Bass_ Andi Roselund, 김형오
Drum_ 김경인
percussion_ 서주영
Chorus_ 김동연
String, Horn_ Andi Rosel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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