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은의 두 번째 싱글 ‘나에게 쓰는 편지’는 자신을 다독이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곡이다. 전 어쿠스틱콜라보 출신인 디에이드의 김규년이 작곡했으며, 이시은이 공동 작사로 참여해 본인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즉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이자 우리들에게 전하는 편지인 셈이다. 특히 김규년이 다른 이에게 건넨 첫 번째 노래선물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저 노래가 좋아 선율에 목소리를 실어 보내기 시작한 소녀. 어느덧 시간이 흘러갔고 노래는 소녀의 전부가 되었다. 하지만 그의 앞에 꽃길만 펼쳐졌던 것은 아니었다. 시련이라는 벽이 소녀의 앞길을 막았고, 포기라고 불리는 가파른 언덕을 만나 숨이 가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소녀에게 있어 ‘노래’란 꺾인 두 무릎에 힘을 불어넣는, 풀린 신발 끈을 질끈 동여매게 하는 힘의 원천이었기 때문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네도 마찬가지다. 그 소녀처럼 우리들도 저마다의 희망을 위해, 그리고 꿈을 위해 매일의 오늘을 살아내고 있다. 하지만 그 하루하루는 우리의 눈물을 쏟아내게 만들고 때로는 주저앉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 우리를 위해 소녀가 노래한다. 바로 자신에게 위로와 힘, 꿈과 희망이 되었던 그 노래를 말이다. 다시 말해 이시은이 부르는 ‘나에게 쓰는 편지’는 스스로에게 보내는 희망가이자 역설적이게도 우리를 향한 꿈의 편지다.
앞서 정승환과 함께한 ‘눈물나게’로 첫 목소리를 세상에 내놓았던 이시은. 그가 두 번째로 전하는 ‘나에게 쓰는 편지’는 자신의 향한 이야기이자 깊은 진정성이 담긴 이 시대의 힐링송이 될 전망이다.
[Track Review]
전 어쿠스틱콜라보 출신 디에이드 김규년이 이시은을 위해 선물한 곡. 자신을 다독이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시은이 공동 작사에 참여해 본인의 이야기를 녹여내 의미를 더한다. ‘나에게 쓰는 편지’는 이시은 자신을 향한 위로이자 오늘도 지치고 힘든 하루를 보낸 사람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편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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