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위에서 몇 분, 몇 시간을 잊으려 지새우다 눈물 젖은 베개에 잠드는 장면이요. 그렇게 가사도 그 장면처럼 적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밤을 헤어진 연인을 잊는 일로 보내는 한 사람이 상대방도 아직 날 떠올리진 않을지 하는 미련과 바보 같던 본인 모습에 대한 후회와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살아야 하는 현실을 적적하게 써보았습니다. 어찌 보면 흔한 이 곡의 이별 이야기가 여러분의 섬세한 감성과 맞닿아 저마다의 특별한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유승우
‘고막남친’ 유승우, 소년티를 벗은 그는 이제 어엿한 청년이다. 유승우가 더욱 성숙해진 감성으로 돌아왔다.
유승우는 네 번째 미니앨범 선공개곡으로 자작곡 ‘오늘밤엔’을 들려준다. ‘오늘밤엔’은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해 잠 못 드는 한 남자의 슬픈 독백을 담았다. 오직 기타 반주 하나 위에 유승우의 목소리가 애절하게 얹히며 노래를 이끌어간다. 서글픈 혼잣말이 끝난 뒤에 들리는 스트링 세션 연주는 이별의 정서를 더욱 처량하게 만든다.
이미 감성 보컬로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은 유승우는 선공개곡 ‘오늘밤엔’으로 감정의 무르익은 성숙을 자랑한다. 동시에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늘어난 송라이팅 실력까지 보여준다. 특히 이별을 솔직히 대하는 유승우만의 솔직한 표현은 그가 더 이상 풋풋한 소년이 아닌 사랑을 느끼는 청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유승우는 목소리와 분위기만으로 감정을 이끌 줄 아는 뮤지션이 됐다.
유승우는 지난해 들려준 tvN '또 오해영'의 주인공 서현진과 듀엣곡 '사랑이 뭔데',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OST이자 소유와의 듀엣곡 '잠은 다 잤나봐요', 헤이즈와 함께한 '너만이'를 시작으로 올해 B1A4 산들과 ‘오빠’, 윤하와 ‘티가 나’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했다. 드라마 OST, 컬래버레이션 작업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음원강자의 자리를 지킨 유승우가 ‘오늘밤엔’으로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 완성해낼 새로운 앨범을 기대하게 만든다. ‘오늘밤엔’을 시작으로 ‘고막남친’ 청년 유승우의 음악세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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