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여성 듀오 다비치로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각종 OST,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수년 간 내공을 쌓은 끝에 데뷔 9년만에 그간의 역량을 총 망라한 첫 솔로 앨범을 완성했다.
이해리의 솔로 앨범 [h]는 이해리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담아낸 [BLACK h]와 [WHITE h]라는 두 가지 콘셉트로 총 7곡이 수록됐다.
19일 정식공개에 앞서 선공개 된 'PATTERN(패턴)'은 [BLACK h] 콘셉트로 이해리의 색다른 변화를 상징하며 기존의 모습에서 외형적, 음악적으로 확실히 차별화 된 모습을 보였다.
다비치 발라드로 애절함을 내뿜던 이해리가 아닌, 강하면서도 당당하게 내뱉는 보컬로 과감한 시도가 엿보이는 곡이다. 비주얼 또한 그간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시크하고 강렬한 매력으로 대중을 어필한다.
[WHITE h]는 이해리의 주특기인 발라드를 전면에 내세운다.
타이틀 곡 ‘미운 날’을 비롯하여 수록곡 모두 이해리 특유의 가창력과 감성을 깊이 있게 담아내며 '절대 보컬'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마음을 적시는 한층 깊어진 이해리의 감성과 짙어진 음색은 노래의 깊이를 더한다.
이번 '미운 날 Piano Ver' 뮤직비디오는 원곡에 담긴 다른 악기들을 배제하고 피아노와 이해리의 목소리만를 담아 촬영되었다. 이해리의 목소리는 더 짙은 호소력의 힘을 가지며, 피아노 앞에 앉아 노래하는 모습은 한층 더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느끼게 한다.
다비치가 아닌 솔로로서 첫 발을 내딛은 이해리.
그녀의 목소리로 가득채워진, 그녀의 첫 번째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한편, 이해리는 첫 번째 솔로 앨범 [h] 발매와 함께 첫 단독 콘서트 [h]를 개최, 오는 6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메리홀에서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h] Track Commentary
01 PATTERN [BLACK h]
Lyrics by 선우정아, realmeee / Composed by 선우정아, realmeee / Arranged by 선우정아
h_esitation
사랑이라 믿고 있는 지루하고도 슬픈 Pattern 더는 애쓸 필요 없어 이렇게 할 바엔
그냥 놓아 버려 놓아 버려
세련되고 감각적인 감성으로 최근 많은 가수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Realmee가 선우정아와 의기투합하여 프로듀싱을 진행, 이해리의 첫 솔로 데뷔에 힘을 보탰다.
그루브 넘치는 미디엄 템포의 장르로 댄서블한 비트와 시크한 보컬이 압권인 곡으로 이해리 특유의 음색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
02 그대라는 계절
Lyrics by 민연재, 최성일 / Composed by SCORE, Megatone / Arranged by SCORE, Megatone
h_azed days
이별이란 이름의 계절을 다 지나와도
돌아보면 가슴 한 켠에 얼어붙은 그 기억이 단 하나도 녹아내리지 않아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과 이해리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사랑했던 짧은 기억 한가운데 서 있는 이별 후의 감정을 아련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아낸 곡.
03 미운 날 [WHITE h]
Lyrics by 최성일, 민연재 / Composed by 신용재 / Arranged by 최성일
h_ate that I miss you
잊혀질만큼만 널 사랑했다면 내 기억 속 네 얼굴 조금은 덜 미워졌을까
서정적인 멜로디와 이해리 특유의 음색, 가창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이해리표 발라드.
절제된 이해리의 애절한 보컬이 헤어진 연인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담은 독백체의 가사와 어우러져 더욱 공감을 자아낸다.
포맨의 보컬, 신용재가 가수가 아닌 작곡가로서 처음으로 다른 가수를 위해 처음 작업한 곡으로 의미가 특별하다.
04 종이별의 꿈
Lyrics by XEPY / Composed by XEPY, 두리, 이경민, Lohi / Arranged by 두리, Lohi, 1MAD
h_ome
이 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나도 엄마가 따듯한 두 손으로 접은 별 이길
한 편의 동화같은 이야기. 마디를 지날 때마다, 악기가 하나씩 추가될 때마다 새로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어릴적 동화책을 읽어 주시던 머리맡 어머니의 숨결을 그립게 한다. 이 곡은 상대적 박탈감 속에 그늘져 살아가는 요즘의 청춘들을 이야기하며 음악으로의 위로를 건넨다.
05 우린
Lyrics by 이해리 / Composed by 이해리 / Arranged by 적재
h_im and her
꼭 행복해요 그거면 돼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어떤 말 하지 않아도 알 거예요 사랑이라고
이해리의 자작곡. 위태롭게 이어오던 실낱같은 관계의 끝을 받아들이는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기타리스트 적재와의 완벽한 협연이 돋보이는 곡이며, 쓸쓸한 퀄텟 구성과 함께 곡을 이끌어가는 이해리의 담담한 보컬은 폭발적인 고음이 노래의 완성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06 보이지 않아도
Lyrics by 김이나 / Composed by Matthew Tishler, Robyn Newman / Arranged by Matthew Tishler
h_eartbeat away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는 수많은 것들 중에
넌 여전히 큰 빛이야 가장 아름답게 웃어주는 빛이 난 너야
"태연, Make Me Love You", "EXO, Sing For You" 등을 작곡한 Matthew Tishler의 곡으로 이해리가 처음 시도하는 풍의 팝 발라드. 보이지 않아서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섬세한 가사는 국내 최고 작사가인 김이나가 노랫말을 붙였다.
07 미운 날 Piano Ver. (CD Only)
Lyrics by 최성일, 민연재 / Composed by 신용재 / Arranged by 최성일, 배기필
피아노 선율로 재편곡한 '미운 날 Piano Ver'은 오직 피아노와 이해리의 목소리로 곡을 이끌어가며 보너스 트랙으로서 CD에서만 만날 수 있다.
이해리(Lee Hae Ri) - 미운 날(Hate that I Miss You)
좋은 사람 만나
나 같은 건 잊으라는 말
마음에도 없는 말이 걸려서 후회돼서
좋은 날을 지나
다툼마저 일상이던 날
이럴 바엔 혼자가 편해
생각 없이 뱉은 말
눈 감고도 한 번에 그릴만큼
아직 많이 보고 싶지만
그냥 네가 미운 날
보고 싶어서
그런 내가 싫은 날
미칠 것만 같아서
내 손을 잡고 웃던 네가 그때의 네가
너무 그리워져서
그냥 미운 날 미운 날
무슨 말을 했고
언제 처음 손 잡았는지
우리 처음 다툰 이유까지 다 기억이 나
이별은 한 걸까
기억이란 빗물과 같아
잊으려고 흘려보내도
가슴에 고이니까
널 생각하면 울컥거릴 만큼
아직도 널 사랑하지만
그냥 네가 미운 날
보고 싶어서
그런 내가 싫은 날
미칠 것만 같아서
내 손을 잡고 웃던 네가 그때의 네가
너무 그리워져서
그냥 미운 날 미운 날
잊혀질 만큼만 널 사랑했다면
내 기억 속 네 얼굴 조금은 덜 미워졌을까
너 하나로 써 내려 간 하루와
행복했던 날들만
내 맘 깊이 남아
먼 훗날 그 누군가
우릴 물으면
아무렇지 않은 척
웃음 지을 수 있을까
가장 예쁜 날 속에 네가 그때의 네가
미치도록 그리워
네가 미운 날 미운 날
다 미운 날
이해리 (Lee Hae Ri) (다비치 (DAVICHI)) - 미운 날 (Hate that I Miss You)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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