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진은 2016년 ‘신의 목소리’, ‘K팝스타 시즌6’(이하 K팝스타6)에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사연이 깃든 눈,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었고, 'K팝스타6'에서 유희열은 "발라드 부른 남자 참가자들 중에 제일 잘 불렀다"고 극찬을 하며 지우진의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었다. ‘K팝스타6 더 라스트 찬스’ 배틀오디션 무대에서 아쉽게 탈락한 지우진은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으로 올해 2월에 뮤지컬 배우 민영기와 함께 영화 ‘국가대표’ OST 대표 테마 곡 ‘버터플라이’(Butterfly) 리메이크 음원을 공개하며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발표하는 지우진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잊고 지냈었다]는 배우 유준상과 J n joy 20로 활동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이준화가 친구인 지우진을 위해 만든 발라드곡으로 One Top의 성규호, 이혁준이 편곡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에 깊이를 더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뒤 ‘그 사람의 향기도 희미해질 만큼 잊고 잘 지내다가도 이 계절만 되면 문득 떠오르는 옛 기억에 빠져들지만,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그냥 그러면서 지낸다’는 노래로 무덤덤한 듯하지만 무덤덤하지 않은 복합적인 감정을 지우진은 섬세한 호흡으로 담아냈다.
그동안 응원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은 계속 노래 부르는 것임을, 그리고 노래 부를 때의 행복함을 알기에 멈추지 않고 노래하는 지우진의 출발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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